장기 총공급
장기 총공급(長期總供給, Long-Run Aggregate Supply)은 장기적으로 임금과 가격을 포함한 여러 경제 변수들이 충분히 조정된 상태에서 한 국가 경제가 생산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을 뜻하는 거시경제학 개념이다.
장기 총공급은 경제의 생산능력과 잠재산출 수준을 설명하는 개념이다.
단기 총공급이 물가 수준 변화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질 수 있음을 전제로 하는 반면, 장기 총공급은 물가 수준과 관계없이 경제의 실질 생산량이 노동, 자본, 기술, 제도 등 실물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.
이 때문에 장기 총공급곡선은 일반적으로 잠재산출 수준에서 수직인 형태로 설명된다.
장기 총공급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.
물가 수준과의 독립성
- 장기에는 명목임금과 생산비가 충분히 조정되므로 물가 수준 자체의 변화는 실질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한다고 본다.
잠재산출과의 연관
- 장기 총공급은 경제가 완전고용 또는 정상적 자원 활용 상태에서 생산할 수 있는 잠재산출 수준과 밀접하게 연결된다.
실물 요인 중심의 결정
- 장기 총공급의 수준은 노동, 자본 축적, 기술 수준, 생산성, 제도적 환경과 같은 실물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.
장기 총공급곡선은 물가 수준과 장기 총공급량의 관계를 나타내는 곡선이다.
수직 형태
- 장기 총공급곡선은 일반적으로 잠재산출 수준에서 수직으로 그려진다.
- 이는 장기적으로 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더라도 실질 국내총생산의 장기 수준은 크게 달라지지 않음을 뜻한다.
단기 총공급곡선과의 차이
- 단기 총공급곡선은 보통 우상향하지만, 장기 총공급곡선은 수직으로 설명된다.
- 이는 단기에는 가격과 임금의 경직성이 존재할 수 있지만, 장기에는 그러한 경직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다고 보기 때문이다.
장기 총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.
노동의 양과 질
- 경제활동인구의 증가, 교육 수준 향상, 숙련도 개선은 장기 총공급을 확대시킬 수 있다.
자본 축적
- 기계, 설비, 인프라, 정보통신 자본 등의 축적은 생산능력을 높여 장기 총공급을 증가시킬 수 있다.
기술 진보
-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은 동일한 자원으로 더 많은 산출을 가능하게 하여 장기 총공급곡선을 우측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.
제도와 정책 환경
- 법 제도, 조세 구조, 규제 수준, 노동시장 제도, 연구개발 지원 등은 경제의 장기 생산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.
천연자원과 에너지
- 천연자원의 이용 가능성이나 에너지 공급 여건의 변화도 장기 총공급 수준에 영향을 줄 수 있다.
장기 총공급곡선은 경제의 잠재생산능력이 변할 때 이동한다.
우측 이동
- 기술 발전, 생산성 향상, 노동력 증가, 자본 축적, 제도 개선은 장기 총공급을 증가시킬 수 있다.
- 이는 장기 경제성장과 연결된다.
좌측 이동
- 전쟁, 대규모 자원 고갈, 인구 감소, 제도 악화, 생산성 저하는 장기 총공급을 감소시킬 수 있다.
- 이 경우 경제의 잠재산출 수준이 낮아질 수 있다.
장기 총공급은 경제성장과 잠재성장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이다.
장기적으로 한 나라의 생활수준 향상은 총수요의 일시적 확대보다 생산능력 자체의 확대에 의해 더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설명해 준다.
또한 장기 총공급은 경기 변동과 구조적 성장 요인을 구분하는 데 유용하며, 교육, 기술 혁신, 투자, 제도 개혁과 같은 공급 측 정책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.
- Khan Academy, "Long-run aggregate supply."
- Tutor2u, "Long-Run Aggregate Supply."
- 한국경제신문 생글생글, 「장기 총공급의 수준은 자원의 양과 기술에 의해 결정된다」.
